1. 생김새

산기슭 중턱이나 볕이 잘 드는 강가에서 흔히 자란다. 높이 3~4m의 관목이지만 10m까지 자라는 것도 있다. 가지는 끝이 밑으로 처지고 갈색이다

2. 특징

낙엽성 관목으로 높이 2∼3m이다. 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고 3장의 작은잎이 나온 잎이다. 턱잎은 가늘고 길며 짙은 갈색이고 길이 약 5mm이다. 작은잎은 달걀 모양이거나 달걀을 거꾸로 세워놓은 모양이다. 겉면은 짙은 녹색이며 뒷면에 눈털이 나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7∼8월에 붉은 자줏빛으로 피고 잎겨드랑이에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꽃받침은 얕게 4개로 갈라지고 뒤쪽의 1개는 다시 2개로 갈라지며 끝이 뾰족하다. 열매는 10월에 꼬투리로 익고 넓은 타원형이고 끝이 부리처럼 길며 1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 종자는 신장 모양이며 갈색 바탕에 짙은 점이 있다. 백색 꽃이 피는 것을 흰싸리, 잎의 뒷면에 털이 많고 회백색인 것을 털싸리라고 한다.

3. 잎, 꽃

  • 잎은 어긋나고 막질이며 타원형이다. 잎은 길이 2∼6cm, 나비 12∼25mm로서 양면에 털이 없고 앞면은 짙은 녹색이며 뒷면은 흰빛이 돈다. 잎자루는 길이 3∼7mm이고 턱잎은 1mm 정도로 곧 떨어진다.
  • 꽃은 단성화로 6∼7월에 노랗게 피는데 수꽃은 잎겨드랑이에 붙고 꽃받침과 수술이 각각 5개씩이다. 암꽃은 잎겨드랑이에 보통 2∼5개씩 붙는다. 씨방은 3실이고 암술머리는 3개이며 암술대는 1개이다. 열매는 삭과로서 3줄의 홈이 있으며 9∼10월에 익는데 3조각으로 갈라져서 6개의 씨가 나온다.
  • 삭과는 편구형이며 9-10월에 황갈색으로 익으며 지름 4mm로서 3줄의 홈이 있고 3조각으로 갈라져서 6개의 종자가 나온다.
  • 관목이지만 높이 10m, 지름 21cm에 달하는 것도 간혹 있으며 가지는 끝이 밑으로 처지고 갈색이 돈다. 줄기는 뭉쳐나며 털이 없으며 잔줄이 있다.

4. 약효 및 용도

좋은 밀원식물이며 잎은 사료 줄기에서 벗긴 껍질은 섬유자원으로 이용하기도 한다.줄기로 싸리비 곶감 꼬쟁이 삼태기 소쿠리 바구니 광주리 고리 울타리 문 윷 등을 만들었다. 봄에 어린 싹을 나물로 먹었다. 혈압강하 이뇨작용에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