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특징

꽃차례의 모양이 호랑이 꼬리를 닮았다고 하여 범꼬리라고 한다. 원산지는 한국이고 유라시아대륙의 북부 및 고산에 분포한다. 우리나라 전국 각처에 분포한다. 형태는 다년초로 크기는 화경 높이 30-80cm정도이다. 각부위벌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잎 : 근생엽은 엽병이 길며 넓은 난형이고 점차 좁아져서 끝이 뾰족해지며 밑부분이 심장저이고 길이 5-10cm, 폭 3-7cm로서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앞면은 진한 녹색이나 뒷면은 연한 녹색이며 줄기에 난 잎은 자루가 짧거나 없다. 화경 밑부분의 경생엽은 호생하며 근생엽과 비슷하지만 작으며 위로 올라갈수록 작아지고 엽병이 없으며 피침형이고 예두 심장저이지만 엽병으로 흘러서 날개처럼 되는 것도 있다.
  • 열매 : 수과는 난원형이고 길이 3mm이며 숙존악에 싸여 있고 윤채가 있으며 3개의 능선이 있고 난상 원형이다.
  • 꽃 : 화경은 높이 30-80cm이다.꽃은 6~7월경에 피며 이삭화서로 달리고 화경 끝에서 길이 3-8cm의 원주형 화수가 발달한다. 꽃받침은 연한 홍색 또는 백색이고 길이 3mm로서 5개로 갈라지며 꽃잎은 없고 소화경이 약간 길다. 수술은 8개로서 꽃받침보다 약간 길며 꽃밥은 연한 홍자색이고 수술대 밑부분에 작은 선이 있다. 자방은 3개의 암술머리가 있다.
  • 줄기 : 줄기는 높이 50-100cm이며 전체에 털이 없거나 잎 뒷면에 백색 털이 있다.
  • 뿌리 : 근경은 짧고 비후하며 많은 잔뿌리가 나오고 검은 갈색이다.

2. 생육환경

산골짝 양지에서 자란다. 습기가 적절히 유지될 수 있는 재배지에서는 강한 광선없이 잘 자란다. 과다한 시비는 식물체를 도장시키고 개화상태를 나쁘게 하므로 주의한다. 광선은 양생이고 수분은 보통정도에서 잘자란다. 번식방법은 9월경에 채취한 종자를 습기가 있는 파종상에 곧바로 채파하고 짚이나 가랑잎 등으로 적절히 멀칭하였다가 이듬해 봄에 제거해 주면 발아가 잘 된다. 또는 4월초에 근경을 캐 적당한 수의 눈을 붙여 예리한 칼로 잘라 심으면 증식이 잘된다. 결실기는 9월,10월이다.

3. 이용방안

식물체는 볼륨이 풍부하고 꽃이 특이하며 습기있는 화단이나 공원등에 지피식물로 식재하면 좋다. 굵은 뿌리 일부를 노출시켜 분에 심어 초물분재로 사용해도 좋다. 어린 잎과 줄기를 나물로 이용한다.

根莖을 拳蔘이라 하며 약용한다.

  • 봄에는 싹이 트기 전, 가을에는 莖葉이 마르기 시작할 때 근경을 캐서 줄기, 수염뿌리, 진흙 등을 제거하고 햇볕에 말린다.
  • 성분 : 권삼의 근경은 탄닌, 전분, 당류 및 pectin, 식물고무질, 점액질, 樹脂 등을 함유한다. 탄닌 속에는 가수분해형 탄닌과 縮合型 탄닌이 있고 또한 沒食子酸, ellagic acid, d-catechol, epicatechol, 6-galloylglucose와 3,6-digalloyl glucose가 있다. 그 밖에 glucose와 β-sitosterol의 異性體도 함유되어 있다. 잎에는 탄닌 5-10%가 함유되어 있지만 줄기 속에는 흔적량만 있다.
  • 약효 : 淸裏熱, 鎭驚, 利濕, 消腫의 효능이 있다. 열병에 의한 경휵, 파상풍, 赤痢, 癰腫, 나력, 諸種 下痢, 구내염을 치료한다.
  • 용법/용량 : 3-9g을 달여 복용한다. 또 丸劑나 散劑로 복용한다. 민간약으로는 山後補血로 이용된다. 분말 또는 짓찧어 환부에 바르거나 煎液으로 양치질 또는 환부를 씻는다.

4. 유사종

  • 흰범꼬리: 경생엽은 잎자루가 짧거나 없고 뒷면에 흰색 털이 밀생하여 은백색을 띤다.
  • 가는범꼬리: 범꼬리에 비해 잎이 좁고, 피침형 또는 선상 피침형이다.
  • 이른범꼬리: 근생엽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난형 또는 긴 타원형, 뒷면은 다소 흰색, 잎자루는 길다.
  • 씨범꼬리: 근경은 굵고 짧다. 근생엽은 피침형, 긴 타원상 피침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