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매자나무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이다.매자나무과 삼지구엽초 속에 속하는 초본으로서 온대지방에 약 20여종이 분포하며 우리나라에는 단 1종이 자생하고 있는데 주로 경기 강원 중북부 지역의 소밀한 수림지에 자생하고 있다. 다년생 천근성 초본으로 높이가 30㎝ 내외로 한 포기에서 여러 개체가 나와 곧게 자란다. 한 줄기의 가지가 세 개로 갈라지며 1가지에서 3개의 잎이 달려 삼지구엽초라 불려진다. 잎은 잎자루가 긴 난형이고 끝이 뾰족하며 밑 부분이 심장형으로서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다. 근경은 지표면에서 10㎝ 내외의 깊이에서 옆으로 뻗으며 잔뿌리가 많이 달리고 꾸불꾸불하며 원줄기 밑을 비늘 같은 잎이 둘러싼다. 꽃은 황백색이고 원줄기 끝에 총상화서로서 4~5월경에 밑을 향해 피므로 관찰하기 어렵고 또한 그 모양이 밑을 향한 배의 닻 모양과 비슷하므로 닻풀 이라고도 한다. 꽃받침은 8개이고 꽃잎은 4개로서 1개의 암술과 4개의 수술이 있다. 열매는 6월에 결실하는데 1삭과 당 3~12개의 작은 종자가 있다.

  • 잎이 3개씩 2회 갈라지므로 삼지구엽초 라고 한다.
  • 약용으로 중요한 식물로 재배작물로 개발 가능성이 높다.
  • 식물을 경제작물로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여 다양한 상품화 및 개발 가능성이 있는 식물이다. 이 식물은 물에 넣어 끓이면 잎과 줄기가 빳빳해지는 특성이 있다.
  • 환경부에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2. 종류

삼지구엽초속 식물은 온대지방에 전 세계적으로 20여종이 분포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현재 분류과정을 통해 많은 종들이 보고되고 있다. 대표적인 종으로는 E. acuminatum, E. alpinum, E. brevicornum, E. diphyllum, E. grandiflorum, E. koreanum, E. macranthum, E. pinnatum, E. sagittatum 등이 있다. 외국에서는 상록성이며 화색이 다양한 품종을 개량하여 지피식물이나 분화식물로 이용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육성된 품종이 없다.

3. 분포

우리나라에는 1종만이 보고되어 있고 경기, 강원 중북부지역을 중심으로 한 대부분의 산지에 분포하고 있다. 중국에 분포하고 있다.

  • 입지환경으로 지형은 계곡에서 산록부이고, 방위는 북서-북동,경사는 5-35도가 적당하고 토심은 깊고 건-적윤한 곳이 알맞다. 해발고는 200-600m이고, 울폐도는 65-75%정도가 알맞다.
  • 반그늘에 재배하는 것이 안전하며 토양은 부엽을 풍부히 사용한 비옥한 토양이 좋다. 약간 서늘한 온도조건이 좋고 특히 여름철의 고온조건은 피한다. 왕성한 생장기인 봄에서 여름철에 걸쳐서는 이식을 금하는 것이 안전하다. 종자를 5월중순에 채취하여 반그늘의 습윤지에 파종한다. 채종시에 종자가 잎에 가려져 눈에 잘 띄이지 않으며 성숙한 열매는 잘 터지므로 종자 채취가 대단히 어려운 식물이다. 가을에 분주 또는 근삽한다.
  • 씨뿌리심기 : 이 식물은 씨앗으로 번식시키기 곤란하다. 따라서 주로 씨뿌리로 재배한다. 씨뿌리를 심는 시기는 11월과 4월이다. 씨뿌리를 이식하는 법은 대단히 쉽다. 먼저 밭에 밑거름으로 10a당 두엄 750kg을 주고 땅을 잘 고른 후 이랑나비 30cm, 포기사이 18cm정도로 심는다. 심은 후 싹이 트고 자람에 따라 묽은 복합비료를 3~4회 덧거름으로 주면 결과가 더욱 좋다.

4. 형태/구조

근생엽은 엽병이 길고 원줄기에 1~2개의 잎이 어긋나기하고 3개씩 2회 갈라진다. 소엽은 달걀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며 밑 부분이 심장저이고 길이 5~13.5cm, 폭 1.5~7.2cm정도로서 가장자리에 털같은 잔톱니가 규칙적으로 배열되어 있다. 열매는 골돌로서 길이 10~13mm, 지름 5~6mm이다. 꽃은 4~5월에 피고 황백색이며 원줄기 끝의 겹총상 꽃차례에 밑을 향해 달리고 지름은 2㎝안팎이다. 꽃받침조각은 8개이지만 겉의 4개는 작으며 크기가 서로 다르고 일찍 떨어지지만 안쪽의 4개는 크며 크기도 비슷하다. 꽃잎은 4개로 긴 거가 있고 1개의 암술과 4개의 수술이 있으며 꽃밥은 들창문처럼 터진다. 높이가 30cm에 달하고 줄기는 보통 모여 나고 곧게 자라며 원줄기 밑을 비늘 같은 잎이 둘러싼다. 근경은 단단하고 옆으로 뻗으며 잔뿌리가 많이 달리고 꾸불꾸불하다. 높이가 30cm에 달한다.

5. 생태적특성

삼지구엽초는 반그늘성 식물이므로 70%정도 수준으로 유지되도록 차광시설을 해주고 새싹이 나기 전에 일찍 차광하면 생육에 좋다. 또한 씨로 번식하기가 곤란하므로 뿌리를 심어 키우는 것이 좋다. 삼지구엽초 재배법에서 묘목사이는 18cm가 되게 하여 심고 이랑사이는 30~40cm가 적당하다. 삼지구엽초는 햇빛에 노출되면 성장에 장애가 오므로 남부지방에서 재배하면 여름에 고온의 영향으로 생육이 저조하고 빨리 낙엽이 커버린다. 좋은 토질은 물빠짐이 좋은 사양토이고 물빠짐이 나쁘면 뿌리의 성장이 좋지 않아 생육이 나쁘고 다음해의 생육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토양의 산도는 pH 5.5~6.5가 좋으며 뿌리를 옮겨심기 전에 밭 10a당 2000kg의 우분 발효퇴비를 뿌려준다. 삼지구엽초 재배시에 근삽할 때는 적정질 소비료를 10a당 3kg정도 뿌려주는데 더 이상 뿌려주면 득묘율이 낮아진다.

6. 용도

관상용으로도 심기도 하지만 대표적인 약용식물이다. 식용 법으로 봄에 어린잎과 꽃잎을 따다가 나물로 해먹는데 어릴 때는 쓴맛이 별로 없으므로 가볍게 데쳐서 찬물에 헹구기만 하면 된다.

7. 삼지구엽초 효능

삼지구엽초는 예로부터 약용으로 쓰였는데, 한방과 민간에서 잎과 줄기를 강장, 강정, 이뇨, 음위, 창종, 건망증 등에 약재로 사용한다. 강장, 강정, 음위에 특별한 효과가 있어 전초 달임 약은 척수의 반사기능을 높여 정액의 분비가 늘고 남근의 혈액량을 증가시켜 발기력을 강하게 하는 작용을 한다고 한다. 중풍에 의한 반신불수에는 전초 또는 잎사귀를 말려 술에 담가서 약용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소주에 담그면 약 3개월이 경과한 후에 복용하는데 취침 전에 소주잔 1~3잔정도 마시면 저혈압증, 당뇨병, 심근경색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경엽을 달여서 차대신 마시면 신체 전체의 혈류가 좋게 되고 신진대사가 왕성하게 되며 활력을 불러일으킨다. 현재 기능성 음료 등의 원료로 이용되면서 수요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재배되지 않고 야생채취로 수요를 충당하고 있어 생태계보존을 위해서 재배생산연구가 필요하다.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는 상록성 품종을 주로 음지성 지피식물로 이용하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는 교배육종을 통해 다양한 화형과 화색을 가진 품종들을 분화용 화훼식물로 개발하고 있다.

식용법으로 봄에 어린 잎과 꽃잎을 따다가 나물로 해먹는데 어릴 때는 쓴맛이 별로 없으므로 가볍게 데쳐서 찬물에 헹구기만 하면 된다.

莖 및 葉은 淫羊藿, 根莖은 淫羊藿根이라 하며 약용한다.

淫羊藿

  • 여름-가을에 채취하여 햇볕 또는 그늘에서 말린다.
  • 성분 : 莖과 葉에는 icariin을 함유하고 잎에는 더욱 精油, ceryl alcohol, hentriacontane, phytosterol, tannin, 油脂가 함유되어 있으며 지방유 중의 지방산은 palmitic acid, stearic acid, oleic acid, linoleic acid이다.
  • 약효 : 補腎, 强陽, 祛風, 除濕의 효능이 있다. 불임, 음위, 발기불능, 倦怠無力, 小便淋瀝, 筋骨攣急, 반신불수, 腰膝無力, 류머티즘에 의한 마비와 통증, 四肢不仁을 치료한다.
  • 용법/용량 : 3-15g을 달여 복용한다. 술에 담그거나 膏劑, 丸劑, 散劑 등으로 만들어 복용한다. 煎液으로 씻는다.

淫羊藿根

  • 성분 : 음양곽의 근경에는 des-o-methylicariin이 함유되어 있다.
  • 약효 : 虛淋, 白濁, 白帶, 월경불순, 소아야맹증, 膿이 안터진 癰疽, 천식발작을 치료한다.
  • 용법/용량 : 15-30g을 달여 복용하거나 散劑로 하여 복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