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쇠무릎

쇠무릎의 원산지는 한국으로 일본에도 자라며, 전국 각처의 산야에서 자란다. 크기는 높이 50-100cm정도로 자란다. 쇠무릎은 쇠무릅풀, 쇠무릎지기, 우실, 쇠물팍, 우슬, 우슬뿌리, 우슬파, 우슬이라고도 한다. 잎은 대생하며 긴 타원형, 타원형 또는 도란형이고 양끝이 좁으며 털이 약간 있고 길이 10~20cm, 나비 4-10cm로서 엽병이 있다. 꽃은 8-9월에 피고 지름 3mm정도이고 엽액과 원줄기 끝에서 녹색의 수상화서가 자라며 꽃은 양성이고 밑에서부터 피어 올라가며 꽃이 진 다음 밑으로 굽어서 화서축에 붙는다. 포는 송곳형이다. 꽃 밑에 달린 3개의 소포 중에서 2개는 밑에 난상의 돌기가 2개씩 있다. 꽃받침 열편은 5개가 서로 다르고 바깥쪽의 것은 끝이 매우 뾰족하며 수술은 5개이고 수술대 밑이 합쳐지며 그 중앙에 1개씩의 꽃밥이 없는 수술이 있다. 암술과 암술대는 각각 1개이며 자방은 타원형이다. 열매는 과실은 포과로서 장타원형이며 꽃받침으로 싸여 있고 암술대가 남아 있으며 종자가 1개 있다. 열매는 쉽게 떨어져서 옷같은 데 잘 붙는다. 원줄기는 네모지고 높이 50-100cm이며 곧게 자라고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마디가 높아서 무릎같이 보이므로 쇠무릎이라고 한다. 뿌리는 뿌리 굵고 길며, 우슬이라 한다.

2. 재배특성

잡초로 자랄 만큼 매우 튼튼하여 아무 곳에서나 잘 자라지만 재배할 때는 한냉한 곳보다 따뜻한 곳이 좋으며 토질은 토심이 깊고 부식질이 있는 다소 부드러운 식양토나 사질양토가 좋다. 파종기는 4월,5월이다.

번식방법

씨로 번식하며 씨가 익어서 낙과되기 전에 포기를 베어 멍석에 펴 말려서 씨를 턴다. 파종은 다소 늦게 봄 4~5월 초순에 흩뿌림한다. 개화기는 8월,9월이며 꽃의 색은 녹색이다.

3. 이용방법

쇠무릎은 혈액순환을 없애며 월경을 잘 통하게 하고 관절운동을 부드럽게 해준다.

  • 허리와 하반신이 아픈 데, 마비증 ㆍ 각종 신경통에 좋고 타박상에 하루 4~10g을 달임약, 약술 형태로 먹는다.
  • 요통에는 끓여 즙을 내어 먹거나, 술에 우려내어 먹는다. 또 연한 잎을 따서 쌀과 장에 섞어 죽을 쑤어 먹는다.
  • 병후 기력이 부족할 때와 만성 소모성질환으로 미열이 나면서 힘이 없을 때 우슬, 지골피, 백봉령, 숙지황, 인삼 각 40g씩 가루내어 꿀로 버무려 0.3g씩 알약으로 만들어 한 번에 50~70알씩 먹는다.
  • 다리와 무릅이 아프며 마르고 약해져서 굽혔다 폈다를 못할 때는 쇠무릅을 끓여 먹거나 알약으로 만들어 먹거나 술에 담가 우려서 먹는다.
  • 음위증에는 쇠무릅풀을 끓여 먹거나 술을 빚어 먹는다.
  • 이질에는 쇠무릅 뿌리 8~10g을 1회분으로 달여 4~5회 복용한다.
  • 머리칼이 희지않게 하려면 우슬 300g을 술에 2달 담구었다 먹으면 남성에게 좋다.
  • 신음 부족으로 입이 마르고 눈이 침침하면서 귀가 잘 들리지 않거나 허리가 아플 때는 우슬 천문동 맥문동 마른 지황 숙지황 백작약 지골피 석곡 현삼 자석 침향을 각각 같은 양을 가루내어 꿀로 버무려 0.3g씩 알약을 만들어 한 번에 70알씩 연한 소금물에 먹으면 효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