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로즈마리

생활에 이용되는 향기있는 식물인 허브의 한 종류이다. 강한 향기와 살균력까지 가지고 있어 서양에서는 집안에서 살충제를 겸한 방향제로 사용한다. 각종 요리에도 많이 첨가되며, 특히 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 등 육류 요리에 로즈마리를 첨가하여 구우면 고기 냄새를 없애주고, 독특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목욕 시 로즈마리를 첨가하여 아로마 목욕을 즐기기도 한다. 그래서 로즈마리로 비누나 향수를 만들기도 한다. 로즈마리는 빈혈, 혈중콜레스테롭이 높은 경우, 저혈합, 변비, 불면증, 방광염 등의 치료요법을 위한 약초로도 사용된다. 특히 유럽인들은 로즈마리가 기억력을 좋게한다고 믿는 경향이 있다.

로즈마리는 다년생으로 1.2m정도까지 자라고 4~5월에 엷은 자줏빛 꽃이 피며 향기가 좋다. 그래서 이 꽃에서 얻은 벌꿀은 프랑스의 특산품으로 최고의 꿀로 인정받고 있다.

2. 로즈마리 특징

미질향이라고도 한다. 남유럽의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이며 약초로 재배하고 전체에 강한 향기가 있다.줄기는 네모지고 잔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높이가 1~2m이다. 잎의 앞면은 광택이 있고 짙은 녹색이며, 뒷면은 흰색이고 회색의 솜털과 함께 유점이 있다. 꽃은 5~7월에 연한 청색 분홍색 흰색으로 치고 줄기 윗부분에 있는 잎겨드랑이에 총상 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화고나은 입술 모양인데, 윗입술은 2개로 갈라지고 아랫입숩을 3개로 갈라진다. 갈라진 조각 중 가운데 것이 가장크고 안쪽에 자줏빛 반점이 있다. 수술은 4개 중 2 개가 길고, 암술대는 화관의 윗입술보다 길다.

보통 햇빛이 잘 들고 물이 잘 빠지는 땅에서 잘 자란다. 한국에는 1990년대 초에 도입되었는데,한국의 남해안 지방은 원산지와 기후가 비슷하기 때문에 실내가 아디너라도 겨울을 날 수 있다. 옮겨 심는것이 어려우므로 재배할 곳에 직접 종자를 심거나 꺾꽂이를 한다. 잎과 잔가지는 육류 요리에 향을 내는데 쓰이고, 꽃은 설탕 절임을 하여 과자로 만들며, 잎은 차로 이용하기도 한다. 뽑아낸 기름은 화장품이나 비누의 방향제로 쓰이고, 잎과 꽃은 향주머니와 향단지로 이용한다.

옛날 기록에 의하면 로즈마리의 향이 뇌의 기능과 기억력을 높인다고 한다. 꽃말은 절조 정절 이다

3. 로즈마리 역사와 쓰임새

로즈마리는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로 길이가 2m쯤 자라는 상록관목이지만 우리 나라에서는 추위에 다소 견디는 내한성 다년생 식물로 다루며 키는1m안팎으로 자란다. 더위에도 강하며, 병충해도 별로 없고 튼튼하다.솔잎처럼 삐죽삐죽한 잎과 보라색 꽃을 피운다. 이식을 싫어하는 로즈마리는 꽃이나 잎 어느것이라도 조금만 건드리기만 해도 짙은 향기를 풍기며 또 향이 오래간다.

로즈마리는 전통적으로 우정과 기억의 상징이었고 결혼식이나 장례식 때 역시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특히 포르투칼에서는 신부와 신랑의 신발에 로즈마리를 넣어 서로에게 정절을 지키도록 하였다.

영국에서는 오늘날 까지도 결혼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로즈마리가 잘 자라는 곳에는 가정생활에서 아내가 주도권을 행사하기 때문에 남편들은 밤에 몰래 로즈마리를 잘라 버린다는 이야기도 있다.장례식에서는 로즈마리를 조문객에게 주어서 하관식 직전에 관 위에 놓도록 하였는데 이집트의 파라오들도 무덤속에 로즈마리를 넣는 풍습이 있었다.

로즈마리는 잎을 그대로 쓰거나 말려서, 또는 말린것을 갈아서 육류 요리에서 향을 내기 위해 쓰는데, 특히 양고괴와 돼지고기 굽거나 졸이는데 많이 쓴다. 하지만 과다하게 사용하면 향이 진하여 요리 본래의 맛을 느끼기 어렵다. 열을 가해도 향이 그대로 유지되는것이 특징이다.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성분이 있으므로 임산부나 고혈압환자는 피하는 것이 좋다. 로즈마리의 잎에는 향균작용이 있어 타임과 함께 섞어 신발등에 넣어두면 좋다. 이외에도 린스를 만든다거나, 오일등을 만들며 리스를 만들어 걸우두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