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특징
마타리는 마타리과에 속하는 식물로서 전국의 양지바른 산야에서 자라는 다년생 숙근성 식물이다. 뚜깔이 남성적인 외모를 가진데 대해 마타리는 여성적인 아름다움으로 비유되며, 가을의 대표적인 자생화 중 하나로서 주로 절화로 이용되지만 정원에 심기도 한다. 일본 북해도, 구주, 한국, 중국, 시베리아 동부에 걸쳐 넓게 분포하며, 꽃이 한창 피어날 때에는 독특한 냄새를 강하게 풍기는데 냄새가 썩은 두장과 비슷하기 때문에 중국에서는 패장이라 부른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방에 따라 강양취, 가얌취, 가양취, 미역취라고 불리며, 꽃을 꽂았던 물에는 악취가 난다. 어린 눈과 잎은 데쳐 먹으며, 약으로 소염과 비농 등에 이용되기도 한다.
줄기는 높이 100~180㎝로서 곧게 서고 중간 이상의 마디 부분마다 여러개의 가지를 치며 기부에 털이 있다. 잎은 줄기에 대생하고 익상으로 갈라지며 열편의 상부 가장자리에는 결각이 있거나 없기도 한다. 양면에 복모가 있고 밑부분의 것은 엽병이 있으나 위로 올라가면서 없어진다. 근출엽은 꽃이 필 무렵이면 말라서 시든다. 꽃은 줄기의 끝에 다수 붙는 산방상으로 되어 7~9월에 줄기 윗부분에서 갈라진 가지와 줄기끝에 다수의 노란색 소형꽃이 집산화서를 이루고 개화하면 아름답다. 화관은 지름 3~4㎜이고 끝이 5개로 갈라지며, 동부는 짧고 4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다. 자방은 하위이며 3실중 2실은 퇴화하여 1실에 한 개의 종자가 생긴다. 열매는 10~11월에 성숙되고 길이 3~4㎜의 편평한 타원형이며, 복면에 맥이 있고 뒷면에는 능선이 있으나 날개가 없다.
이상과 같은 특성을 지니고 있는 마타리는 자연상태에는 키가 커서 유난히 눈에 잘 띄지만, 절화 및 분화재배시에는 초장이 너무 큰 단점과 자연상태에서는 년수가 다른 식물이 서로 혼생되고 있어 개체간 절화장이나 화경장이 불균일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2. 번식
실생 및 분주 방법으로 하며, 특히 토질을 가리지 않지만 품질적으로 양토가 좋다. 점질의 비옥한 토양에서는 경엽만 무성하고 화색이 선명하지 못하며, 사토에서는 건조하여 줄기섬이 나쁘다. 주나누기는 가을에 하지만 다음해의 줄기 세우기가 나쁘고, 장마철에 들어가는 7월 상순에 주나누기 하여 깊이 10~12㎝, 넓이 60×10㎝의 재식거리로 정식하는 것이 적정하다. 물이 잘 빠지는 흙을 써서 뿌리를 사방으로 펴서 심으며, 양지바른 자리에서 토양을 지나치게 마르지 않도록 가꾸어야 한다.
3. 이용방안
어린 순은 식용한다. 정원이나 공원 등에 심어 관상한다. 절화용으로도 이용하면 좋다. 뚝갈/마타리의 뿌리가 달린 全草는 敗醬, 花枝는 黃屈花라 하며 약용한다.
敗醬
- 여름에 채취하는데 전그루를 뽑아서 햇볕에 말린다.
- 성분 : 전초에는 精油가 함유되어 있고 건조된 果枝에는 sinigrin이 함유되어 있다. 뿌리와 근경에는 morroniside, loganin, villoside 등을 함유하고 마타리의 뿌리와 근경에는 oleanolic acid, hederagenin, β-sitosterol-β-d-glucoside와 다종의 saponin을 함유한다. 뿌리에는 精油 8%, alkaloid, tannin, 전분 등이 함유되어 있고 정유에는 15종 이상의 성분이 함유되었고 주요한 것은 鎭靜과 최면작용의 유효성분인 patrinene과 isopatrinene이다.
- 약효 : 淸熱, 해독, 排膿破瘀의 효능이 있다. 腸癰), 下痢, 赤白帶下, 産後瘀滯腹痛, 目赤腫痛, 癰腫疥癬을 치료한다.
- 용법/용량 : 9-15g을 달여서 복용한다. 짓찧어서 붙인다.
黃屈花
- 花枝로 월경불순을 치료한다. 3-6g을 술에 담가 복용한다.
4. 유사종
- 돌마타리
- 금마타리: 줄기에 마주 붙은 잎은 손바닥꼴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 뚝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