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석류나무는 석류나무과 석류나무속으로 낙엽 활엽 소교목이다. 꽃말은 ‘원숙미’이며 리비아의 국화이기도 하다. BC 2세기경에 한나라의 무제가 장건이라는 특사를 서역국 지금의 중앙아시아 사마르칸트에 파견하였는데 장건은 여기에 18년간 머물면서 한나라와 서역제국 간에 외교관계를 수립하고 귀국하면서 많은 문물을 가져왔는데 그때에 같이 들여온 것이 석류이다. 석류는 지중해 연안이 원산이고 이란, 페르시아 등의 소아시아를 거쳐 시리아, 이탈리아, 스페인 등 남부유럽과 북아메리카 전역에 분포하고 있으며 아메리카 신대륙 발견 후에는 중남미, 멕시코 등의 남미까지 확대되었다. 우리나라의 제주도, 경상남북도, 전라남도, 충청북도, 경기도에서 식재하고 있다. 열매와 잎을 끓여서 염액을 얻었다. 열매에서 보다 밝은 색이 나오며 매염제에 대한 반응도 좋다. 종자는 먹을 수 있다. 한방에서 열매 껍질을 석류피라는 약재로 쓰는데, 설사·이질에 효과가 있고 구충제로도 쓰인다. 열매 안에는 많은 종자가 들어 있어 다산을 상징한다. 혼례복인 활옷이나 원삼에 포도·석류·동자 문양이 많은데, 열매를 많이 맺는 포도·석류처럼 아들을 많이 낳으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2. 분포

원산지는 이란,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및 지중해 연안이다. 우리나라의 제주도, 경상남북도, 전라남도, 충청북도, 경기도에서 식재하고 있다.

3. 형태/구조

잎은 마주나기하고 거꿀달걀모양 또는 긴 타원형이다. 예두 예저이고 길이 2~8cm로서 앞뒤 양면에 털이 없다. 잎이 나오는 것이 다른 종류의 나무에 비해 늦어 4월 하순이나 5월 상순이 되어야 한다.열매는 구형이고 끝에 꽃받침열편이 있으며 지름 6~8cm로서 9~10월에 황색 또는 황홍색으로 익고 육질이며 흔히 외피가 불규칙하게 터져서 종자가 보인다. 홍보석같은 열매가 내비치는 특색있는 열매로서 신맛이 강하다.꽃은 양성꽃으로 5~7월에 피며 주홍색이고 꽃받침은 통형이며 육질이고 6개로 갈라지며 붉은빛이 돈다. 꽃잎도 6개로서 적색이며 기왓장처럼 포개진다. 수술은 많고 씨방은 꽃받침통 기부에 붙어 있으며 상하 2단으로 되어 있다. 원단은 5~7실, 아랫단은 3실이며 암술은 1개이다.

4. 식물학적특성

석류나무는 석류나무과 석류나무속에 속하는 낙엽활엽소교목이다.

5. 생태적특성

추위에 약하여 중부지방에서는 경제적 성장이 안 된다. 전라북도·경상북도 이하의 지방에서만 노지 월동이 가능하다. 토심이 깊고 배수가 양호하며 비옥한 양지에서 생장이 좋고 결실이 잘된다.

6. 용도

정원수로 식재되며 염료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종자는 식생 할 수 있어서 주스로 만들어 먹거나 여러 병의 치료약으로 쓰인다.최근 기능성 과일로서 석류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크게 증폭되고 있는데 실생활에서 보면 서양에서는 양주 칵테일시 진홍색을 내는데 석류액을 첨가하는 것이 가장 우수한 품질로 평가하였으며, 중국에서는 석류가 SO2 등 유독기체와 잔먼지 흡수능력이 강하여 공기정화 능력이 있다고 하여 곳곳에 많은 석류를 식재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음료, 술, 구충제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어 왔으며 백자유라 하여 자손의 번창과 돈을 담아 온다는 관념을 담고 있는 과실이다. 또 우리 조상들은 왕비의 대래복 문양, 병풍과 시, 그림소재 등으로 다양하게 우리 가까이에 있었다.

7. 효능

줄기·가지·뿌리의 껍질은 구충제로 쓰인다. 열매껍질은 만성세균성 설사, 혈변, 탈항, 요충병 등에 효능이 있다. 민간에서는 천식·백일해에 석류껍질과 감초를 섞어 달여 마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