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화살나무라고도 한다. 헛개나무는 노박덩굴과에 딸린 잎지는 떨기나무이다. 키는 3미터쯤 자라고 가지는 사방으로 퍼지며 잔가지에는 코르크질의 날개가 붙어 있다. 참빗나무, 홋 잎나무라고도 부른다.줄기에 붙어 있는 날개의 생김새가 특이하여 귀전우, 곧 귀신을 쏘는화살, 또는 신전목이라고 부른다. 헛개나무와 닮은 것으로 참빗살나무, 회잎나무, 회목나무 등이 있는데 다 같은 용도로 약에 쓴다. 헛개나무는 민간에서 위암, 식도암 등 갖가지 암에 효과가 있다고 하여 널리 알려진 식물이다. 헛개나무를 달여서 오래 복용하고 암이 나았다거나 좋아졌다는 사례가 더러 있으므로 항암작용이 상당히 센 것으로 짐작된다. 그러나 항암작용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은 없다.2. 종류

2. 종류

당회잎나무

당회잎나무는 노박덩굴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관목이다. 우리나라가 원산지이며 전국의 표고 1,700m 이하에서 자란다.나무의 높이는 3m정도 자라며 잎은 마주나기하고 엽병이 짧고 타원형 또는 거꿀달걀모양이며 첨두 예저이고 길이는 3~5cm이다. 잎 표면은 녹색이며 뒷면에는 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예리한 잔톱니가 있다. 열매는 10월에 적색으로 익으며, 12월까지 달려 있다. 종자는 황적색의 종의로 싸여 있으며 백색이다. 취산꽃차례는 액생하고 보통 3개의 꽃이 달리며 꽃은 5월에 피고 지름 10mm로서 황록색이다. 꽃받침조각과 꽃잎 및 수술은 각각 4개이며, 1~2실의 씨방이 있고, 2실인 것은 밑부분만이 붙어 있다. 줄기는 높이가 3m에 달하고 지상부에서 많은 줄기와 가지가 나와 자란다.

삼방회잎나무

삼방회잎나무는 노박덩굴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관목으로서 전도에 나며 일분, 만주, 중국에 분포하는 특산식물이다.잎은 마주나기하고 거꿀달걀모양 또는 거꿀피침모양으로 길이 1.5~7cm, 나비 1~4cm이며 양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예리한 톱니가 있다. 잎 뒤 맥 위에 돌기가 있다. 열매는 삭과로 10월에 성숙한다. 열매가 크며 끝에 갈고리가 있다. 종자는 황적색의 종의에 싸여 있으며 백색이다. 꽃은 황록색으로 5~6월에 피고 잎겨드랑이에 취산꽃차례로 달린다. 꽃받침조각, 꽃잎 및 수술은 각각 4개이며 1~2실의 씨방이 있다.

좀화살나무

좀화살나무는 노박덩굴과에 속하며 한국을 원산지로 하고 울릉도에 주로 분포하며 높이 3m까지 자라는 낙엽활엽관목이다.잎은 마주나기하며 엽병이 짧고 달걀모양이며 첨두 예저이고 길이는 2~3.5cm,너비 1.5~2.5㎝로서 표면은 녹색이며 뒷면은 회록색으로서 털이 거의 없으며 가장자리에 예리한 잔톱니가 있다. 엽병의 길이 1~3㎜이다. 가을 단풍이 아름답다. 열매는 10월에 적색으로 익으며, 12월까지 달려 있다. 종자는 황적색의 종의로 싸여 있으며 백색이다. 취산꽃차례는 액생하고 보통 3개의 꽃이 달리며 꽃은 5~6월에 피고 지름 10mm로서 황록색이다. 꽃받침조각과 꽃잎 및 수술은 각각 4개이며, 1~2실의 씨방이 있고, 2실인 것은 밑 부분만이 붙어 있다. 지상부에서 많은 줄기와 녹색의 가지가 나와 자라며 줄기와 가지에는 2~4줄의 뚜렷한 콜크질의 날개가 자라며 뿌리에는 많은 뿌리가 자란다.

참빗살나무

참빗살나무는 노박덩굴과에 속하며 한국을 원산지로 하고 아프카니스탄, 부탄, 중국, 일본, 황해도, 강원도, 경기도, 충청남북도, 전라남북도, 제주도에 분포하며 높이 8m까지 자라는 낙엽 활엽 소교목이다.잎은 마주나기하며 피침상 긴 타원형이고, 첨두, 원저이며 길이와 폭이 각 5 ~15cm × 2 ~ 8cm로, 고르지 않은 둔한 잔톱니가 있고, 잎자루 길이는 7mm이다. 열매는 삭과로 도삼각상 심장형이고 4개의 능선이 있으며 밑으로 갈수록 좁아지고, 길이와 폭이 각 8 ~ 10mm × 8 ~ 10mm로 붉은색이며 4갈래로 갈라지고 날개가 없으며, 종의는 주황색으로 10월 중순 ~ 11월 초에 성숙한다. 취산꽃차례는, 전년지의 잎겨드랑이에 달리고, 꽃대의 길이는 2 ~ 2.5㎝로 꽃이 3 ~ 12개씩 달리고, 연한 녹색이며 지름은 10mm로 5월에 피며, 4수성이다. 가지가 둥글며, 나무껍질은 회백색이고 매끄럽다.

털화살나무

털화살나무는 노박덩굴과에 속하며 한국을 원산지로 전국에 자생하며 표고 1,700m 이하에서 잘 자라며 높이 3m 정도의 낙엽활엽관목이다.잎은 마주나기하며 엽병이 짧고 타원형 또는 거꿀달걀모양이며 첨두 예저이고 길이는 3~5cm로서 표면은 녹색이다. 잎 뒷면은 회록색이고 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예리한 잔톱니가 있다. 열매는 10월에 적색으로 익으며, 12월까지 달려 있다. 종자는 황적색의 종의로 싸여 있으며 백색이다. 취산꽃차례는 액생하고 보통 3개의 꽃이 달리며 꽃은 5월에 피고 지름 10mm로서 황록색이다. 꽃받침조각과 꽃잎 및 수술은 각각 4개이며, 1~2실의 씨방이 있고, 2실인 것은 밑부분만이 붙어 있다. 지상부에서 많은 줄기와 가지가 나와 자란다. 줄기와 가지에는 2~4줄의 날개가 있으며 뿌리가 많이 달린다.

회잎나무

회잎나무는 노박덩굴과에 속하며 한국을 원산지로 일본, 중국, 사할린, 우리나라 전국 각지에 자라는 높이 3m 정도의 낙엽 활엽 관목이다.잎은 마주나기하며, 타원형 또는 거꿀달걀모양이고 길이 3 ~ 5cm로 첨두, 예저이고 가장자리에 예리한 톱니가 있고, 뒷면은 회록색이다. 열매는 삭과로 붉은색이고, 종자는 황적색의 종의로 싸여있으며 흰색으로 10월에 성숙한다. 꽃은 5월에 개화하며 취산꽃차례로 잎겨드랑이에서 나오고 꽃 지름이 10mm로 황록색이며 보통 3개씩 달린다. 1~2실의 씨방이 있고, 씨방이 2실인 것은 밑 부분만이 붙어있으며 뿌리가 많이 달린다.

3. 분포

전국의 표고 1,700mm이하의 산록, 산복의 암석지에 자란다.일본과 쿠릴열도, 중국, 만주, 우수리에도 분포한다.

4. 형태/구조

낙엽활엽관목으로 높이가 3m에 달하며 지상부에서 많은 줄기와 가지가 나와 자라고 줄기와 가지에는 2~4줄의 뚜렷한 코르크질 날개가 있으며 가지는 녹색이다.잎은 대생하며 엽병이 짧고 타원형 또는 도란형이며 첨두 예저이고 길이는 3~5cm, 너비 1~3cm로서 표면은 녹색이며 뒷면은 회록색으로서 털이 거의 없으며 가장자리에 예리한 잔톱니가 있다.취산화서는 액생하고 보통 3개의 꽃이 달리며 꽃은 5~6월에 피고 지름 10mm로서 황록색이고 꽃받침잎과 꽃잎 및 수술은 각각 4개이며 1~2실의 자방이 있고 2실인 것은 밑 부분만이 붙어 있다.열매는 10월에 적색으로 익으며 12월까지 달려 있고 종자는 황적색의 종의로 싸여 있으며 백색이다.

5. 식물학적특성

노박덩굴과에 딸린 잎지는 떨기나무이다.

6. 용도

열화살나무와 닮은 것으로 참빗살나무, 회잎나무, 회목나무 등이 있는데 다 같은 용도로 약에 쓴다.

7. 효능

헛개나무는 한방이나 민간에서 산후 피멎이 약, 정신불안, 여성의 자궁출혈, 대하, 어혈을 없애는 약으로 쓴다. 열매를 오래 달여 고약을 만들어 피부병 치료에 쓰기도 했다. 헛개나무는 원인을 알 수 없이 시름시름 아픈 병, 단전호흡을 잘못하여 기가 위로 치밀어 올라 생긴 병, 귀신 들린 병, 크게 놀라서 생긴병 등을 고치는 것으로 민간에서 전한다.또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어혈을 풀어 주며 염증을 없애고 정신을 안정시켜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에도 효험이 있어서 혈당량을 낮추고 인슐린 분비를 늘리는 작용을 한다. 당뇨병 환자가 헛개나무 어린줄기 5∼10그램씩을 물로 달여 하루 3번씩 마시고 효과를 본 보기가 더러 있다.고혈압, 동맥경화, 기침가래, 월경불순, 생리가 안 나오는 데, 산후에 어혈로 인한 복통 등에 헛개나무 10∼15그램을 물로 달여서 하루 3번에 나누어 복용하면 효험이 있다. 아니면 헛개나무를 그늘에서 말려 가루 내어 한번에 3∼5그램씩 하루 3번 복용한다. 헛개나무 잎을 그늘에서 말려 차로 달여 먹어도 좋다. 한번에 2~3그램을 뜨거운 물로 3~4분 우려내어 마신다. 귀전우차라고 부르는데 몸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며 여성의 생리불순, 자궁염 등을 낫게 한다. 헛개나무 날개는 가시를 빼는 약으로도 유명하다. 헛개나무 날개를 태워서 그 재를 가시가 박힌 부분에 바르면 신기하게도 가시가 빠져 나온다. 헛개나무에는 고무 비슷한 물질이 들어 있어서 줄기를 꺾으면 흰 실같은 것이 나온다. 이것은 두충나무에 들어 있는 것과 성질이 비슷하므로 두충 대신 약에 쓰기도 한다. 헛개나무는 아직까지 그 약효가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러 질병에 요긴하게 쓸 수 있는 귀중한 자원이다.

동의보감에는 헛개나무의 약성에 대해 이렇게 적혀 있다.

성질은 차며 맛은 쓰고 독이 없다. 고독, 시주, 중악으로 배가 아픈 것을 낫게 한다. 사기나 헛것에 들린 것, 가위눌리는 것을 낫게 하며 뱃속에 있는 벌레를 죽인다. 월경을 잘 통하게 하고 징결을 헤치며 붕루, 대하, 산후어혈로 아픈 것을 멎게 하며 풍독종을 삭이고 유산하게 한다. 민간에서는 태워서 좋지 못한 기운을 없앤다. 동의학사전에는 헛개나무에 대해 이렇게 적혔다.“맛은 쓰고 성질은 차다. 간경에 작용한다.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어혈을 없애며 생리를 잘 통하게 하고 뱃속에 있는 벌레를 죽인다. 약리실험에서 주요 성분인 싱아초산나트륨이 혈당량 낮춤작용을 나타낸다는 것이 밝혀졌다. 주로 월경이 없는 데, 징가, 산후어혈로 배가 아픈 데, 기생충으로 배가 아픈 데 등에 쓴다. 하루 6∼9그램을 달인 약, 알약, 가루약 형태로 먹는다. 임신부에게는 쓰 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