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산지의 그늘진 바위틈에서 자란다. 뿌리줄기는 길게 옆으로 뻗고 지름이 3∼4mm이며 비늘조각이 빽빽이 있다. 비늘조각은 줄 모양의 바소꼴이고 갈색이며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고 막질이다. 고란초는 충청남도 부여읍에 있는 고란사 뒤의 절벽에 자라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전국의 강가 절벽이나 바닷가 숲 속에서 자란다. 한국·일본·타이완·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2. 잎

잎은 단엽이며 긴 타원상 피침형 또는 피침형으로서 끝이 뾰족한 것이 많지만 잘 자란 것은 2-3개로 갈라진다. 잎이 3개로 갈라질 때는 중앙부의 것이 가장 크고 길이 5-15cm, 나비 2-3cm로서 표면은 녹색이며 뒷면은 다소 흰빛이 돌고 주맥과 측맥이 뚜렷하게 나타나며 가장자리가 약간 두꺼워져서 검은빛이 돌고 측맥 사이가 들어가기 때문에 파상으로 되며 측열편은 짧고 작다. 길고 가느다란 선형의 엽병은 길이 5~25cm 정도로 털이 없고 단단하며 광택이 난다.

잎자루는 길이가 5∼25cm이고 딱딱하며 광택이 있다. 잎몸은 홀잎이고 긴 타원 모양의 바소꼴 또는 바소꼴이며 길이가 5∼15cm, 폭이 2∼3cm이고 끝이 뾰족하며, 표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약간 흰빛이 돌며, 잎 가장자리는 두터워져 검은빛이 돌고 물결 모양이다. 잘 자란 잎몸은 2∼3개로 갈라지는데 갈라진 조각 중에 가운데 것이 가장 크고 옆에 달린 조각은 짧고 작다.

포자낭군은 둥글고 지름이 2∼3mm이며 중앙맥 양쪽의 잎맥 사이에 1개씩 달려 2줄로 배열하고 황색으로 익으며 포막은 없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제외한 식물체 전체를 약재로 쓰는데, 종기와 악창에 효과가 있고 소변을 잘 보지 못할 때에도 사용한다.

3. 열매, 뿌리

황색의 낭퇴는 둥글며 잎 뒤쪽의 각 지맥 사이에 두 줄로 나며 황색으로 익고 포막은 없다. 근경은 비교적 길게 뻗으며 여러개가 총생하고 갈색 인편으로 덮여 있다. 인편은 선상 피침형으로서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4. 생육환경, 번식 방법, 용도

  • 그늘진 바위 틈이나 낭떠러지에서 자란다.
  • 분근에 의해 번식한다.
  • 청열, 양혈, 이뇨, 해독의 효능이 있다. 상한열병, 번갈, 경풍, 편도선염, 세균성이질, 만성간염, 혈임, 혈변, 옹종이나 정창을 치료한다. 또 학질, 풍기를 받아서 발한 종창, 유행병이나 를 치료하고 사풍, 급성유선염, 열창, 소아의 두창으로 인한 안감을 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