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특징

잎은 길이 20-60cm, 나비 0.5-1.2cm로서 2줄로 늘어서고 중륵이 뚜렷하다. 꽃은 6-7월에 피고 원줄기 또는 가지 끝에 달리며 적자색이고 안쪽에 황색 줄이 있다. 꽃 밑부분은 갈색 엽초상의 포 2개가 자방을 둘러싼다. 외화피는 3개이며 굵은 화경위에서 현부가 밑으로 처지고 타원형 원두로서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맥이 있고 밑부분은 황색이다. 내화피는 3개이며 외화피와 호생하여 곧추서고 피침형 둔두로서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외화피 색과 같다. 암술대는 곧추서고 3개로 갈라지며 갈라진 끝에 곧은 삼각상의 열편이 있고 그 밑에 암술머리가 있다. 자방은 연녹색이며 하위이다.

삭과는 길이 2.5~3cm이고, 갈색이며 뒤쪽에서 터지고 종자는 편평한 적갈색이다. 열매 선단에 끝이 뾰족한 부리가 있다. 줄기높이 60-120cm, 지름 6mm정도로서 털이 없고 곧추서며 때로는 가지가 갈라지고 속이 비어 있으며 1-3개의 줄기잎이 있다. 뿌리근경은 짧고 굵으며 갈색 섬유로 덮여 있고 갈라진다.

2. 유사종

  • 기본종은 내화피가 넓고 뒤로 젖혀진다.
  • 한택 식물원에서 선발된 왜성종은 초장 60cm 정도로 키는 작으나 꽃은 더 크고 화색도 더 짙은 형질특성을 지닌다.
  • 대청부채 : 대청도, 백령도의 해안가 절벽에 자생하며 환경부에서 희귀종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는데 배수가 잘 되는 사질토양에서 쉽게 재배할 수 있고 종자번식도 손쉽게 할 수 있는 식물이다.
  • 부채붓꽃 : 자생지가 북부지방이고 6월중순에 개화한다. 환경부에서 희귀종으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 제비붓꽃 : 자생지가 북부지방이고 6월 중순에 개화한다.

3. 재배특성과 이용방안

  • 재배특성 : 성질이 강건한 식물이므로 재배에 큰 어려움은 없으나 햇볕이 잘 들고 적당한 보습성을 지닌 토양에 재배하는 것이 좋다. 척박한 곳에서도 잘 적응하며 비옥한 곳에서는 키가 너무 커지므로 이용에 문제가 있다

  • 이용방안 : 지하부의 뿌리가 강건한 식물이므로 습기가 많은 댐이나 저수지, 연못 주변의 척박하고 경사진 토양 보호용으로 식재하면 좋다. 키가 높게 자라나 꽃이 아름답기 때문에 적절히 식재하면 경관 조성용으로도 효과가 있다.

4. 번식방법과 서식지

  • 번식방법 : 실생 및 분주로 번식한다.
  • 실생 : 가을에 채취한 종자를 곧바로 반그늘 상태인 곳에 직파하고 멀칭을 해 준다. 이듬해 봄에 발아한 어린묘는 7-8월경에 이식해 준다. 가을철의 분주도 가능하다.
  • 서식지 : 산야의 습지, 부엽 등이 많이 쌓이고 비옥하며 습기가 많은 양지바른 곳에서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