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특징

관상용으로 심지만 길가나 빈터에 야생하기도 하는데 줄기는 아래쪽을 향한 털들이 빽빽이 나며 길게 뻗어 다른 식물이나 물체를 왼쪽으로 3m 정도 감아 올라간다. 잎은 어긋나고 긴 잎자루를 가지며 둥근 심장 모양이고 잎몸의 끝이 보통 3개로 갈라진다. 갈라진 조각의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톱니가 없으며 표면에 털이 있다.

  • 꽃은 푸른 자주색, 붉은 자주색, 흰색, 붉은 색 등 여러 가지 빛깔로 피고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꽃대에 1∼3송이씩 달린다. 꽃받침은 깊게 5개로 갈라지고, 갈라진 조각은 끝이 뾰족하고 뒷면에 긴 털이 있다. 화관은 지름이 10∼13cm이고 깔때기처럼 생겼다. 꽃봉오리는 붓끝 같은 모양으로 오른쪽으로 말려 있다. 수술은 5개,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꽃받침 안에 있으며 3칸으로 나누어진 둥근 삭과로 3칸에 각각 2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
  • 나팔꽃은 해가 짐과 동시에 개화작업에 들어가 새벽 4시쯤부터 꽃망울이 열리기 사작해 5시가 되면 완전히 꽃이 피고, 아침 햇볕 아래 3~4시간을 보낸 뒤 9시가 되면 시들어 버린다.
  • 아메리카 원산의 귀화식물인 둥근잎나팔꽃과 비슷하나 잎 모양이 차이가 난다.
  • 나팔꽃 잎은 세 갈래로 갈라지는데 비해 둥근잎나팔꽃은 이름 그대로 잎 모양이 둥글다.

2. 재배특성

  • 재배시간은 4월 상순부터 11월상순까지가 표준이나 前作이나 토지이용 관계로 5월중순부터 11월 중순쯤인 경우도 있다.
  • 관리는 일손이 극히 안 든다. 생육하는데 따라서 덩굴을 척척 뻗어나게 해주고 꽃을 계속 피게 해 주면 좋다. 지면을 뻗어나가 서로 얼키게되므로 아래쪽으로 된 부분의 落果는 피할 수 없다. 허실없이 완전하게 열매를 맺게 하기 위해서는 튼튼한 지주를 세우는 것이 좋으나 이렇게 할려면 많은 資材와 勞力이 필요하기 때문에 放任으로 재배되고 있다. 김매기나 사이갈이도 생육 초기쯤에서 한두번 해줄뿐으로서 족하며, 줄기잎이 무성한 다음에는 그러할 필요도 없다.

3. 이용방안

종자를 牽牛子라 하며 약용한다.

  • 7-10월 과실이 익었을 때 덩굴에서 잘라내어 쪼개서 종자를 꺼내어 햇볕에 말린다.
  • 성분 : 나팔꽃의 종자는 pharbitin), nilic acid, gallic acid를 함유한다. Pharbitin은 혼합물이며 oxyfatty acid의 각종 carbonic acid ester의 배당체이다. 化에 의해서 얻을 수 있는 pharbitic acid는 적어도 4종류의 화합물을 함유하는 혼합물이다. 이 밖에 alkaloid로서 lysergol, chanoclavine, penniclavine, isopenniclavine, elymoclavine을 함유한다.
  • 약효 : 瀉水, 降氣, 살충의 효능이 있다. 浮腫, 喘滿, 痰飮, 脚氣, 蟲積食滯, 大便秘結을 치료한다.
  • 용법/용량 : 0.3-1g을 丸劑 혹은 散劑로 만들거나 또는 5-10g을 달여서 복용한다.

4. 효과

  • 푸르거나 붉은 나팔꽃의 종자를 흑축, 흰 나팔꽃의 종자를 백축이라고 하며, 대소변을 통하게 하고, 부종,적취,요통에 효과가 있다.
  • 효과는 흑축이 더 빠르다. 민간에선 나팔꽃에 잎이 많이 붙어 있을 때 뿌리에서 20cm 정도 잘라 말려 두었다가 이것을 달인 물로 동상에 걸린 환부를 찜질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