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형태

  • 잎 : 뿌리에서 긴 엽병이 있는 잎이 모여난다. 잎은 피침형이며 둔두이고 절저 또는 약간 심장저에 가까우며 길이 3-8cm, 폭 1-2.5cm로서 가장자리에 얕고 둔한 톱니가 있다. 꽃이 핀 다음에 자라는 잎은 난상 삼각형이고 심장저로 되며 윗부분에 약간 뚜렷하지 않는 파상의 톱니가 있고 엽병은 길이 3-15cm로서 윗부분에 날개가 있다.
  • 꽃 : 꽃은 보라색 또는 짙은 자색으로 4~5월에 피며, 잎 사이에서 높이 5-20cm의 가늘고 긴 화경이 나오며 그 끝에 한 송이 꽃이 달려서 한쪽을 향하여 핀다. 꽃잎은 5개이고 서로 같지 않으며 장타원형이고 길이 12-17mm로서 측편에 털이 있거나 없으며 순편은 구두주걱모양이고 자색의 줄이 있다. 거는 짧은 원주형이고 길이 5-7mm이다. 5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다. 꽃받침잎은 5개이며 피침형이고 길이 5-8mm로서 끝이 뾰족하며 부속체는 반구형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 열 매 : 삭과로서 광타원형이고 3갈래로 벌어진다.
  • 줄 기 : 줄기는 없다.
  • 뿌 리 : 근경은 길이 3-10mm이며 암갈색의 뿌리가 있다. 지상경이 없이 근출엽이 뭉쳐 난다.

2. 번식방법

종자 번식, 분주, 뿌리꽂이에 의한다. 종자는 너무 익기 전, 장마기 때 채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종자가 완숙되면 터지면서 튀어나간다. 종자는 씨방이 구부러진 시기부터 직립할 때까지 채취하여 종이봉지에 넣어 보관하는데, 너무 익거나 너무 오래 보존하면 싹이 잘 트지 않으므로 되도록이면 채종한 즉시 파종하는 것이 좋다. 특히 종자를 건조시켜 저장하게 되면 종자의 발아율이 급격히 떨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완숙한 씨앗을 파종하였더라도 겨울의 추위를 막지 못하면 싹이 트지 않으므로 모래와 섞은 다음 충분히 물을 주고 냉장고에 2-3주간 저장시킨 다음 이듬해 봄에 파종하도록 한다. 포기가 커지게 되면 9월경 분갈이와 겸해서 손이나 칼로 포기를 나눠 번식시킬 수 있다. 방법은 먼저 3cm정도 되도록 뿌리를 남기고 자른 다음에 배양토에 심는다.

활착할 때까지는 반음지에서 키우고 잎에 활력이 돌면 양지로 옮긴다. 뿌리꽂이는 줄기가 없고 직근성인 것에 많이 쓰이는 방법이다. 뿌리부분을 약 2cm정도의 길이가 되도록 예리한 칼이나 면도칼로 잘라내어 아래 위가 뒤바뀌지 않도록 배양토에 심는다. 이때 뿌리의 윗부분이 배양토의 표면과 일치하는 정도로 꽂도록 한다. 반그늘에서 건조하지 않게 관리하면 2-4주 후에 싹이 트며 잎이 2-3매정도 나오면 이식하여 재배한다. 한여름부터 가을을 제외하고는 언제나 근삽이 가능하다.

3. 이용방안

어린 식물체는 식용 根을 포함한 全草를 地丁이라 하며 약용한다.

  • 5-8월 열매가 성숙하면 뿌리째 뽑아서 진흙을 제거하고 햇볕에 말린다.
  • 약효 : 淸熱, 利濕, 해독, 消腫의 효능이 있다. 정창, 癰腫, 나력, 황달, 이질, 下痢, 赤目, 喉痺, 毒蛇咬傷을 치료한다. 또 각종의 化膿性 感染症, 淋巴結核, 급성유선염, 전립선염, 위염, 방광염, 關節腫痛, 目赤腫痛, 麥粒腫, 혈변, 鼻出血을 치료한다.
  • 용법/용량 : 15-30g을 달여서 복용하거나 생즙 또는 粉末하여 복용한다. 짓찧어 塗布하거나 졸여서 膏劑로 만들어서 펴 붙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