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중대가리풀의 일반정보

  • 잎 : 잎은 호생하고 엽병이 없으며 주걱형 비슷하고 끝이 둔하며 길이 7-20mm, 폭 3-5mm로서 윗부분에 톱니가 약간 있고 앞면에 털이 없으나 뒷면에는 선점과 털이 약간 있다.
  • 열매 : 수과는 타원형으로서 5개 모서리가 있고 변두리에 긴털이 있으며 관모가 없고 길이 1.3mm이며 9월에 익는다.
  • 꽃 : 꽃은 7-8월에 피며 엽액에 두화가 1개씩 달리고 화서는 지름 3-4mm로서 녹색이지만 흔히 갈색이 도는 자주색인 것도 있으며 화경이 있거나 거의 없다. 총포는 긴 타원형으로서 2줄로 배열되며 가장자리가 막질이고 외편은 내편보다 크다. 화고나은 통형이며 녹색이다. 변두리의 암꽃은 화관이 가늘고 끝이 똑똑치못한 치아가 있으며 가운데 양성화는 화관 끝이 4개로 갈라지고 4개의 수술이 있으며 자방은 하위이다.
  • 줄기 : 높이가 10cm에 달하고 옆으로 10-20cm정도 뻗으면서 뿌리가 내리고 가지가 갈라진다. 줄기는 가늘고 밑으로부터 가지를 친다. 털이 없거나 약간 있다.
  • 뿌리 : 줄기가 지면으로 기면서 뿌리가 내린다.

2. 이름의 유해

식물명은 스님들의 머리 모양이 아니라 석가모니의 나발 모양에서 유래하였다 한다. 나발이란 부처의 머리카락을 지칭하는 말로 머리카락이 소라 껍데기처럼 틀어 말린 모양이라 하여 이렇게 부른다. 꽃차례가 너무 작아 육안으로 보기가 쉽지 않은데 옛 사람들은 어떻게 이런 이름을 붙였나 의문이다. 아마도 어느 시대인가 불교에 대한 불신이 팽배해 있던 시점에 명명된 듯하다. 식물명을 보면서 가끔 그것이 당시의 시대상이나 풍습을 반영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종종 있는데 이 중대가리풀이나 며느리밑씻개, 며느리밥풀 등이 그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3. 약효능

여름철 꽃이 피었을 무렵에 잎과 줄기를 따서 햇빛에 말리며, 뿌리도 잎이 시들때에 캐서 물에 씻은 다음 말려서 약용한다. 말린 뿌리에서 쥐오줌 냄새가 난다. 중대가리풀의 잎과 뿌리는 진해작용, 거담작용, 결핵균에 대한 억제작용이 있다. 잎과 뿌리의 달임약은 우선 신경성 불면증, 히스테리, 신경과민, 신경불안에 약용하면 진정시키는 효력이 있다. 또한 심장혈관경련과 심장혈관 계통의 신경증에 약용하는데, 특히 은방울꽃과 같은 심장약을 첨가하면 효과가 있다.

눈자위를 가려 앞이 어두워지는 눈병에는 달인 물로 자주 씻으면 눈이 밝아지며, 백내장에도 약용한다. 그 외에 감기, 인후염, 백일해, 아메바성 적리, 학질, 축농증, 갑상선기능 항진에 약용한다. 잘게 썬 뿌리와 잎을 30분 가량 끓인 다음 2시간쯤 놔두고 식혔다가 걸러내어 복용하는데, 하루에 3~9g정도를 사용한다. 신경성 피부염과 악성 종기, 타박상으로 멍든데에는 뿌리와 잎을 짓찧어 붙인다. 중국에서는 코감기, 만성비염, 과민성 비염의 경우 신선한 생잎을 짓찧어 콧구멍에 넣으며, 백일해와 만성기관지염에 약용한다고 한다.

4. 이용방안

꽃이 달린 全草를 鵝不食草라 하며 약용한다.

  • 개화시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다.
  • 성분 : 전초에는 다종류의 triterpen 성분, taraxerol, taraxasterol, arnidiol 등이 함유되어 있다. 또 stigmasterol, sitosterol, flavonoid, 精油, 有機酸 등도 함유되어 있다.
  • 약효 : 祛風, 散寒, 勝濕, 거예, 通鼻塞의 효능이 있다. 감기, 寒哮), 喉痺, 백일해, 사기로 인한 腹痛, 아메바, 赤痢, 학질, 疳瀉, 鼻淵, 비식육-콧구에 생기는 일종의 종양, 목예삽양), 염창, 疥癬, 타박상을 치료한다.
  • 용법/용량 : 5-15g을 달이던가 또는 짓찧어 낸 즙을 복용한다. 짓이겨 으깨서 코를 틀어막는다. 또는 가루를 만들어 코로 들이마시던가 짓찧어서 바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