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만병초의 형태

  • 잎 : 잎은 호생하지만 가지끝에서는 5-7개가 총생하며, 타원형 또는 타원상 피침형으로 둔두, 예저이고 길이 8-20cm, 폭 2-5cm이다. 표면은 진한 녹색이고 광택이 있으며 주름이 진 것 같고 뒷면에는 회갈색 또는 연한 갈색털이 밀생하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고 뒤로 말린다. 엽병은 길이 1-3cm로서 회색털이 밀생하지만 없어진다.
  • 열매 : 열매는 삭과로 길이 2cm정도이고 9월에 갈색으로 성숙한다.
  • 꽃 : 꽃은 7월에 피며 10-20개가 가지끝에 모여 달리고 화경에 털이 있으며 꽃받침잎은 짧고 5갈래로 갈라지며, 화관은 깔때기모양으로 백색 또는 연한 황색이며 안쪽 윗면에 녹색 반점이 있다. 수술은 10개로서 길이가 서로 다르고 수술대 기부에 털이 있으며 자방에 갈색털이 밀생하고 암술대에 털이 없다.
  • 줄기 : 높이가 4m에 달하고 어린 가지에 회색털이 밀생하지만 곧 없어지며 갈색으로 변한다.
  • 형태 : 상록 활엽 관목
  • 크기 : 높이 4m정도 자란다.

2. 만병초 효능 및 이용법

잎은 말려 차로달여 마시고 뿌리는 술에 담가서 먹는다. 차로 마시려면 만병초 잎 5∼10개를 물2되에 넣어 반으로 졸여 소주잔으로 1잔씩 식후에 마신다. 독이 있으므로 많이 먹으면 중독되며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다. 차를 오래 마시면 정신이 맑아지고 피가 개끗해져서 정력이 좋아지며 여성의 불감증을 치료할 수 있고 습관성이 없으므로 오래 복용할 수 있다.

  • 간경화,간염,당뇨,고혈압,저혈압,관절염 등에도 효과가 있으며 백전풍에는 특효가 있다.
  • 백전풍 : 환부에 1푼 깊이로 침을 빽빽하게 찌른 뒤에 만병초 달인물을 면봉에 적셔 하루에 3∼4번씩 발라준다. 바르면 일주일 상태가 심한 사람은 2∼3개월이면 완치 된다.
  • 무좀,습진,건선 : 만병초 달인 물로 자주 씻거나 발라 준다.
  • 말기 암 환자의 통증에 만병초 달인물을 마신다.

3. 만병초의 서식지 및 특징

3-1. 서식지

만병초의 서식지는 한국, 일본, 중국 등 고산지대에서 주로 서식한다. 우리나라에는 태백산, 울릉도, 지리산, 설악산, 백두산 등 해발 1,000m가 넘는 고산지대에 천연분포한다.

3-2. 특징

내음성이 강해서 다른 나무 밑에서도 잘 견디는데, 공중습도가 높은 곳을 좋아하여 집에서 기르려면 분무기로 잎을 자주 씻어 주는 것이 좋다. 9월경에 열매가 갈색으로 익는데 열매에 들어 있는 종자가 워낙 작아서 이끼 위에 파종해서 옮겨 심는다. 비록 다 자라도 키가 4m 밖에 안되는 작은 관목이지만 이름에 걸맞게 여러 가지 질병 치료에 두루 쓰이는 만병초야말로 우리 생활에 요긴한 특용수종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