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 학명 : Geranium nepalense subsp. thunbergii
  • 분류 : 쥐손이풀과
  • 분포지역 : 한국·일본·타이완
  • 자생지 : 산과 들
  • 크기 : 높이 약 50cm

2. 특징

줄기는 옆으로 비스듬히 자라거나 기듯이 뻗으면서 자라고, 길이가 50㎝에 달한다. 줄기를 비롯하여 전체에 털이 많고 뿌리는 여러 개로 갈라진다. 손바닥 모양의 잎은 마주나며, 3~5개로 갈라진다. 너비가 3~7㎝ 정도인 잎은 앞뒷면에 검은색 무늬와 털이 있다. 지름이 1~1.5㎝인 연한 홍색, 홍자색, 흰색의 꽃은 8~9월에 피며, 하나의 꽃자루에 1~2개의 꽃이 달린다. 5개의 씨가 들어 있는 열매는 10월에 익는데, 위로 말리는 삭과이다. 열매 껍질의 용수철같이 말리는 힘으로 씨를 멀리 퍼뜨릴 수 있다.

전국의 산야·초원·길가·밭둑 등에서 흔히 자라며, 예로부터 이질에 특효가 있다고 해 이질풀이라고 한다. 관상용이나 약용으로 사용한다. 한방에서는 많이 쓰이지 않으나 민간에서 이질·복통·변비·대하증·방광염·피부염·종창·위궤양 등의 치료에 쓰이며, 특히 양계를 하는 데 있어 병아리 때부터 이 풀을 달인 물을 먹이면 닭의 백리병 등 위장병의 예방과 질병의 치료에 좋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영약으로 여기며 주요성분으로는 타닌·케르세틴·갈산·숙신산 등이 있다.

3. 재배관리

  • 파종은 당년에 채종한 종자를 피트모스와 펄라이트를 1:1로 충진한 플러그판에 셀당 2∼3립씩 파종, 파종후 버미큐라이트로 얕게 복토, 발아시까지 적습 유지
  • 온도관리는 발아기간 동안에 15℃로 하고 육묘기간에는 주간 25℃, 야간 15∼20℃를 유지 관리
  • 플러그 육묘를 하는데 이식에 알맞은 묘령은 본엽 4∼5매이고 뿌리가 돌기 시작할 때로, 파종 후 7주 정도가 소요됨

4. 효능과 이용

많은 양의 타닌과 케르세틴이 들어 있어 소염·지혈·수렴·살균 작용이 있다. 민간에서는 대장 카타르·이질·위궤양·십이지장궤양 등에 약재로 사용하고 한방에서는 현초라고 하며 지사제로 쓴다. 지상부 열매는 항균 항바이러스 진해작용이 있다.

뼈와 근육이 시큰시큰 쑤시고 아플 때= 깨끗하게 씻은 신선한 이질풀 50㎏을 스테인리스 솥에 넣고 물로 달여서 우려낸 다음 그 물을 걸러 다시 15㎏이 될 때까지 달여서 농축한다. 그런 다음에 찹쌀로 빚은 증류주를 1ℓ쯤 붓고 10분쯤 끓인 뒤 좋은 꿀을 3㎏ 넣어 고루 섞어 20분 동안 끓인다. 이것을 식혀서 항아리에 담아 두고 한 번에 한 두 숟갈씩 하루 3∼7번 먹는다.

  • 세균성 설사 : 이질풀 40g을 물로 달여서 하루 3번에 나누어 마신다. 4∼10일 복용하면 설사가 멎고 장 속에 있는 나쁜 세균도 없어진다.
  • 감기·인후염 : 이질풀 말린 것 15∼30g을 물 1되에 넣고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 하루 세 번에 나누어 마신다.
  • 빈혈 : 이질풀 30g, 당귀 30g, 엉겅퀴 뿌리 30g에 물 3되를 붓고 약한 불로 물이 1/3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그 물을 하루 세 번 밥먹고 나서 먹는다.
  • 치질로 인한 출혈 : 이질풀 40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하는 한편 이질풀을 진하게 달인 물로 아픈 부위를 씻는다. 이질풀을 달이면서 나오는 증기를 치질부위에 쏘이는 방법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