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요품종

  • 시트론 : 인도 히말라야 동부가 원산지이며, 감귤류 중에서 추위에 견디는 성질이 가장 약하다. 이탈리아·그리스·프랑스 등지에서 과실로 사탕이나, 과자류를 만들고 과실껍질은 향료의 원료로서 사용하고 있다.
  • 레몬 : 인도의 히말라야 서부가 원산지이며, 추위에 견디는 성질이 약하다. 시칠리아 섬·코르시카 섬 및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재배되고 있다.
  • 문단류 : 문단·자몽 등이 있으며, 온대 남부에서 열대에 걸쳐서 재배되고 있다.
  • 그레이프 프루트 : 서인도 제도에서 18세기에 발견된 문단의 돌연변이종이다. 현재 미국의 플로리다·캘리포니아·텍사스·애리조나 등지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다.
  • 광귤 : 사워 오렌지라고도 한다. 원산지인 인도에서 아라비아를 거쳐서 이탈리아·에스파냐 등 지중해 연안의 여러 나라에 전파되었다. 추위에 강하고 고온·건조·저습 등 기후 풍토에 대한 적응성이 높다.
  • 당귤나무 - 원산지는 인도이지만 세계 각지에서 많은 우량 품종들이 육성 재배되고 있다.
  • 유자 - 중국이 원산지이며, 옛날부터 탱자나무와 더불어 접붙이용 나무로 사용되었다. 추위에 강하나 더위에는 다소 약하므로 온대지방에 알맞다.
  • 귤나무 - 감귤류 중 낮은 온도에 가장 잘 견디며, 제주에서도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다. 생식용으로 재배되며 통조림 또는 과즙 등의 가공에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
  • 탱자나무 - 주로 대목용으로 재배되며, 생울타리로도 심는다.
  • 금감 - 중국이 원산지로 과실은 매우 작으나 껍질은 다소 두껍고 단맛이 있으며 향기도 강해 식용한다.

2. 감귤종류-조생류

2-1. 흥진조생

흥진조생은 1940년에 일본 농림성 과수시험장 오끼스지장에서 궁천조생에 탱자를 교배하여 얻는 주심배 실생이다. 1956년에 '흥진 2호'의 계통명을 부여한 후 1963년에 흥진조생으로 명명하였다. 제주시험장에서는 1967년에 도입하여 적응성을 검토한 후 1974년에 우량품종으로 선발하였다. 흥진조생은 수세가 강하고 나무모양은 반직립성으로 간주비대나 수관확대가 양호하다. 잎이 큰편이며, 유목기에 수세가 지나치게 강하면 가시가 발생하나 성목이 되면 점차 없어진다. 개화기는 5월 24일 경으로 궁천조생과 비슷하다. 흥진조생은 숙기가 10월20일 경으로 조생종이며 과피전체가 고르게 착색되는 특징이 있다. 과중은 100g정도이며 과육율은 80%로 높은 편이다. 과형은 편형이며 꼭지부분의 돌출과현상은 없다. 당도가 10.0°Bx로 궁천조생보다 높고 산함량이 적어 당산비가 높다. 조생온주중에서 가장 늦게까지 출하할 수 있는 품종으로 결실성이 높아 풍산성이다.

2-2. 궁천조생

일본의 후꾸오까현이 원생지로 재래계의 보통온주에서 가지가 변이된 것을 발견하였고 이 계통은 우리나라에도 많이 재배되어 조생온주의 대표라고 할 만큼 중요시 되어 왔다. 조생종에는 수세가 강한 편이고 가지의 신장도 좋다. 조생종에서는 수세가 강한 편이고 가지의 신장도 좋다. 과형은 편구형이나 결실수가 적을 때에는 종경이 높아지고 과경부가 돌출된 큰 과실이 되기 쉽다. 과피의 두께는 중 정도이고 일소, 탄저병, 열과 등이 적다. 과실의 색깔은 우리나라와 같이 가을철의 기온 강하가 빠른 곳에서는 과정부 부터 착색이 시작되나, 과경부의 녹색은 대단히 오래 간다. 과즙은 당.산함량이 모두 높은 편이라고 하나 흥진조생보다 당도가 낮고 산의 감소가 늦어 수확 초기에는 신맛이 강한 편이다. 성숙기는 10월 중. 하순경이고 매우 풍산성이다.

2-3. 구능온주

구능온주는 일본 과수시험장 흥진지장에서 1946년 장교온주에 조파오렌지의 꽃가루를 수정하여 육성한 주심배 실생이다. 주심배 실생이므로 수세가 대단히 강하고 수관의 확대나 나무의 발육도 대단히 좋다. 잎도 크고 가지는 다소 도장된 듯하나 신장이 빠르다. 과형은 편평하고 과실크기가 균일하며 과면은 장교온주나 미택온주보다 매끈하고 착색고 양호하다. 성숙기는 미택온주보다 다소 빠른 11월 상~중순경이다. 과즙은 장교온주보다 당도가 높고 산은 거의 비슷하다. 당도는 11.5°Bx이며, 감미비가 높아 통조림이나 과즙용으로도 좋으며 풍산성이다.

2-4. 청도온주

청도온주은 1941년에 일본 시쯔오까시에서 미장온주의 가지변이로 발견된 품종으로 1965년에 선발 명명되었다. 제주시험장에서는 1967년에 도입하여 검토한 결과 품질과 결실성이 우수하고 저장성이 좋아 1976년에 최종선발하여 보급하였다. 청도온주은 수세가 강하고 잎이 위로 향애 발생하며 엽색이 진하다. 개화기는 5월 26일 경이며 개화기간이 길어 과실간의 성숙기 차가 큰 편이다. 청도온주 수확기가 12월 20일 경으로 착색이 늦은 편이며 저장 중에 착색이 완전하게 되므로 완전히 착색되기 전에도 수확이 가능하다. 과실무게는 120g정도로 대과종이며 과형은 편평하고 과피에 유포가 작아 매끈하여 외관이 양호하다. 당도가 11.2°Bx, 산함량은 1.4%로 당산비가 적당하며 맛이 농후하다.

3. 감귤재배-품종갱신

변이지에 의해 발견되거나 교잡에 의해 육성되는 감귤 유망품종이 쏟아져 나오고 있고, 좋다고 판단되어 재식하였다 하더라도 재배적지가 아닌 곳에서 경제적 이득이 별로 없이 그대로 재배되고 있거나, 과거 저장성이나 풍산성, 조숙성 등을 위주로 품종을 판별하던 개념에서 고당도, 저산, 양낭막의 유연함 등에 의해 판별하는 개념으로 바뀌고 있다. 하우스 감귤이 생산되고, 저장시설 및 기술이 발달하면서 저장력이 좋은 청도온주가 자취를 감추어 가고있는 추세는 그 좋은 예이다. 이러한 변화는 소비자의 고품질의 상품을 값싸게, 다양한 품종의 과실중에서 계절에 관계없이 구매하려는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당연히 필요한 것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본다면 새로운 유망 품종을 조기에 결실시켜 수익으로 연결시키는 품종갱신기술은 감귤을 재배하는데 있어 기본 기술인 것이다.

품종을 갱신할 때 고접에 의할 것인가, 개식에 의할 것인가의 선택은 다음 사항을 고려하여 선택하도록 한다.

첫째, 중간 대목의 수령 및 영농 후계세대의 유무이다.

중간대목이 수령 40년이하이면 고접후 조기수관 확보에 문제가 없어 정상적인 수량을 얻을 수 있으나 감귤나무의 경제적 수령을 50년으로 본다면 20년생 이하의 수령이면 20 ~30년을 수확할 수 있지만 그이상의 수령이면 갱신후 수익기간이 짧게 된다.

둘째, 갱신후 관리 능력이다.

고접으로 갱신하더라도 갱신후 관리가 소홀하게 된다면 영원히 수확에 이르지 못하며, 최소한 3년간은 미수익 기간이 되므로 3년생 대묘를 개식갱신하여 3년간 육묘관리를 잘한다면 수확에 이를수 있어 가정 노동이나 영농 후계 세대 등을 감안하여 개식 갱신하느냐 고접갱신 하느냐 판단하여야 할 것이다.

셋째, 갱신할 규모이다.

고접하는 규모는 고접후 집약적인 관리와 수관확보후 생산, 출하에 지장이 없는 최소한의 규모가 되어야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다. 1개 농가에서 고접후 확보되는 물량이 소량이어서 출하에 어려움이 많음을 종종 보게 되므로 고접갱신 면적을 전체 과원의 출하시기와 관련하여 규모를 정한다.

4. 감귤의 효능

알칼리성 식품이고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며 피부와 점막을 튼튼히 하여 감기예방 효과가 있다. 비타민 C의 작용으로 피부미용과 피로회복에 좋으며 칼슘의 흡수를 도와준다. 비타민P는 모세혈관에 대해 투과성의 증가를 억제하여 동맥경화, 고혈압예방에 좋다. 감귤은 알맹이에서 껍질까지 모두 이용하며 귤껍질 말린 것을 진피라고 하는데 한약제 및 목욕물에 담가 향긋한 입욕제로 이용하면 좋다

  • 식욕증진 : 감귤에 함유된 구연산은 식욕증진에 효과적이며 디저트로서의 감귤은 합리적인 영양식품으로 좋다.
  • 임산부 : 감귤은 칼슘과 비타민류가 다량으로 고루 함유되고 있으므로 임산부의 건강관리에 좋다.
  • 피부 미용 : 감귤은 여성의 피부를 매끄럽게 하고 혈색을 좋게하며 빈혈증상의 예방과 치료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 피로회복 : 피로는 혈액의 산화에서 오는 것이라 하는데 감귤은 어떤 과실 보다 이를 중화시켜주는 알카리성 과실로서 피로를 회복시켜 주는 작용을 한다.
  • 고혈압 예방 : 과일류 중 감귤에만 함유된 비타민 P는 모세혈관을 보호하여 고혈압에 다시 없는 좋은 식품이다.
  • 발육기 어린이 건강 촉진 : 감귤은 발육기의 어린이에게 절대 필요한 칼슘을 보급하여 주고, 또한 열심히 공부하는 수험생에게 산뜻한 향기와 새콤한 맛으로 머리를 상쾌하게 한다.
  • 감기예방 : 모든병은 감기로부터 시작한다고 한다. 그러나 다량의 비타민C의 덩어리인 감귤은 감기로부터 보호하여 주는 작용을 한다.
  • 체질개선 : 건강한 생활을 위하여는 약 알카리성 체질이 좋다. 곡류중심의 식생활은 산성체질로 기울기 쉬운데 산성화되는 체질개선을 위하여 감귤은 필요한 영양소이다.
  • 멀미약으로 : 여행중 차멀미로 고생을 하는 분들에게 감귤의 향기와 산뜻한 맛은 불쾌한 기분을 곧 상쾌하게 하여 멀미고생을 덜어준다.

귤 껍질은 비타민C의 저장고 라고 할 수 있다. 섹스호로몬 이라고 불리는 부신피질 호르몬의 원료인 비타민 C가 성욕을 도와주는 미약 그 자체이다. 귤은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하기도 하고 구연산이 들어 있어서 피로 회복이나 신진대사를 아주 활발하게 해주기도하고 콜레스테롤을 씻어내고 동맥경화를 예방해주며 혈압을 안정시키는 작용도 굉장히 크다.

귤을 먹은 후 귤 껍질을 불에 태워보면 파란 불꽃이 튀는 것을 보았을 것이다. 탁탁튀면서 나는 불꽃이 테레빈유 라는 물질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콜레스테롤을 제거하고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성분이다.귤껍질을 말려서 오래두면 한방에서는 진피라 하며, 이것은 가래를 제거하고 기침에 효과가 있으며 싱싱한 귤껍질은 기를 도와주는 약으로 사용하여 혈액순환장애 스트레스 등에 좋은 효과가 있다.

귤껍질을 사용하려면 먼저 먹기 전에 엷게 푼 소금물에 귤을 껍질채로 잘 씻어서 농약이나 불순물을 깨끗이 씻은 다음 맑은 물에 헹구어 귤을 다 드신 후에 껍질을 가위로 잘게 썰어 꿀에 재어 한 일주일 후에 끓는물에 두 스푼씩 타서 차로 복용하면 된다. 또 단 것을 좋아 하지 않는 분은 귤껍질을 가위로 가늘게 썰어서 그늘에 말려 두었다가 드실때마다 조금씩 보리차 끊여먹듯 끊여 드시면 더욱 좋다. 귤껍질은 오래 보관 할수록 그 효과가 더욱 좋으니 겨울철, 귤이 많을 때 많이 만들어 놓는 것이 좋다

귤 껍질은 담을 없애고 기운을 순조롭게 하지만 살은 많이 먹으면 담이 생기기도 한다. 귤껍질은 진피라 하여 유행성 독감, 위장병, 부종, 어패류 중독 등에 쓰인다. 감기에 자주 걸리는 사람을 귤껍질을 설탕물에 끓여 마시면 정신이 맑아지고 감기가 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