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오미자는 오미자과에 속하는 수종으로 세계적으로 약 2속 49종이 있으며 이중 우리나라에는 2속 3종이 있다.오미자는 낙엽활엽성의 넝쿨성 다년생 식물로 중국과 우리나라의 태백산, 지리산 등 깊은 산속에서 자생하며 꽃은 자웅동주 단성화이고 잎은 새로 뻗는 줄기에서 호생 한다. 잎의 크기는 9×6.5㎝ 정도이며 계란형으로 끝은 뾰족하고 잎가장자리는 둔한 톱니모양이다. 과실은 구형의 장과이며 8~9월에 결실하고 과색은 홍자색으로 지름 1㎝ 정도의 적색 공모양이다. 목련과의 낙엽 활엽수로 산기슭 돌밭에서 흔히 볼 수 있다. 6~8m 가량 자라며 달걀 모양의 넓은 잎에는 톱니가 있다. 5~6월에 황백색 꽃이 피고 8~9월에 둥근 열매가 붉게익는다. 어린 가지는 갈색을 띠나 다 자라면 회갈색이 된다.

2. 종류

오미자로 불리는 식물중에는 우리나라 남부 섬지역에 분포하는 상록성 덩굴식물인 남오미자와, 제주도에 분포하며 열매가 흑색을 띠며 익는 흑오미자, 그리고 주로 약용으로 이용되는 오미자의 3가지 종류가 있는데, 이것들은 식물분류학상 품종이 다른 것으로 분류되지 않고 완전히 다른 종으로 분류된다.

남오미자

남오미자는 상록 활엽 덩굴성으로 한국을 원산지로 하고 중국, 대만, 일본; 전라남도 및 제주도에 분포하며 길이 3m, 지름 1.5cm 정도로 자란다.어긋나기로 잎은 두텁고 표면 윤채가 있다. 넓은 또는 긴 달걀꼴이거나 긴 타원상 피침형이고 길이 5~10cm, 폭 3~5cm로서 점첨두 예저이며 작은 치아모양톱니가 드문드문 있고 양면에 털이 없으며 표면의 뒷면은 유점이 있으며 자주색을 띠는 것이 많다. 잎자루는 길이 1~2cm이다.꽃턱은 적색 장과가 밀착하여 둥글게 되고 지름 2~3㎝로서 붉은색이며 열매는 9~10월에 익는다. 종자는 길이 3㎜정도의 심장모양이며 담황색이다.암수딴꽃 또는 암수한꽃으로 양성꽃이며 4~8월에 잎겨드랑이에 달리고 연한 황백색이며 지름 2㎝이고 화경은 엽병보다 길며 꽃받침조각은 2~4개이고 꽃잎은 6~8개이며 암술과 수술이 많다. 꽃잎과 꽃받침의 구별이 어렵다.오래된 줄기는 갈색으로 콜크층이 발달하기도 하며 굵은 것은 2㎝에 이른다. 세로로 갈라져 나무껍질이 벗겨진다.

흑오미자

흑오미자는 한국을 원산지로 하고 일본, 제주도에 분포하며 낙엽 활엽 만경목으로 위기종이다.잎은 가죽질이고 어긋나기하며 가장자리에 얕은 이 모양의 톱니가 있고 달걀모양 또는 넓은 타원형이며 예두 원저이고 길이 2~6cm, 폭 3.5~5cm로서 양면에 털이 없으며 표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연녹색 또는 흰빛이 돌며 엽병은 길이 1~4cm이다.암술이 자라 열매가 될 때는 꽃턱이 2~5cm로 길어져서 열매가 총상으로 달리며 밑으로 처진다. 열매자루는 길이 2~6cm이고 열매는 달걀모양 또는 거꿀달걀모양이며 지름 8~10mm로서 8~9월에 흑색으로 익고 둥글고 지름이 8~10㎜인 종자는 표면에 돌기가 있으며 1~2개 들어 있다. 열매는 신맛이 적고 먹을 수 있다.꽃은 이가화로서 단지액생하여 2~4㎝의 화경이 나와 아래로 드리워진다. 5~6월에 피며 지름 15mm로서 황백색이고 화피열편은 9~10개이며 암꽃과 수꽃에 많은 암술과 수술이 있다. 꽃받침과 꽃잎의 구별이 잘 안된다.줄기를 자르면 솔잎냄새가 나며 마디에 짧은가지가 발달하고 오래된 덩굴의 나무껍질은 콜크질이 발달한다.

청오미자

청오미자는 한국, 일본, 구대륙의 난ㆍ온대에 분포하며 낙엽 덩굴나무이다.잎은 어긋나기하며, 달걀모양이고, 길이 7~8cm이며, 가장자리에 약간의 톱니가 있다. 열매 열매는 장과로 푸른색으로 익는다.꽃은 흰색이고, 잎겨드랑이에 달리며, 화피는 6~7장이며, 달걀모양이고, 수술 5개, 암술 5개이다.

흰흑오미자

흰흑오미자는 한국, 일본에 분포하며 낙엽 덩굴나무이다.잎은 어긋나기하며, 달걀모양이고, 길이 2~6cm이다. 가장자리에 이 모양의 얕은 톱니가 있다.

3. 분포

우리나라와 중국이 원산지로 현재 한국과 중국, 일본, 사할린, 대만 등 동북아시아 지역에 국지적으로 주산지를 형성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지리산, 속리산, 태백산에 많이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 오미자는 남쪽 섬에 자라는 상록성 덩굴식물이고 흑오미자는 제주도에서 자라는 낙엽성 덩굴식물이다. 수직적으로 표고 100m, 수형적으로 경기도, 충남북, 전남북 등지에서 재배한다.

4. 형태/구조

잎은 호생하지만 단지에서는 속생하며 길이 7~10㎝, 폭 3~5㎝의 넓은 타원형, 긴 타원형 또는 난형이고 예첨두 예저이며 뒷면 맥 위를 제외하고는 털이 없고 가장자리에 작은 치아상의 톱니가 있으며 엽병의 길이는 1.5~3.0㎝이다. 꽃은 자웅이주로 5~7월에 피고 3~5송이의 꽃이 새로 나온 단지의 엽액에 각각 한 송이씩 핀다. 꽃은 지름 15㎜로서 약간 붉은 빛이 도는 황백색이며 화피 열편은 6~9개이고 길이 5~10㎜의 난상 긴 타원형으로 수술은 5개이고 암술은 다수로 둥근 화탁상에 모여 있다. 꽃이 핀 다음 화탁은 길이 3~5㎝로 자라서 열매가 수상으로 달린다. 열매는 장과로서 구형 또는 도란상구형이고 길이 6~12㎜이며 여러개가 송이모양으로 달려 밑으로 처지고 1~2개의 종자가 들어 있으며 5월 하순부터 비대되기 시작하여 9월 중순경 과중은 최고치가 된다. 종실의 생육은 6월 중순 종피형성이 완료되고 배유는 6월 중순부터 8월 상순 형성되며 과육은 8월 중순 적색이 되며 수확 최적기는 9월 중하순경이 적기이다. 열매는 신맛이 강하고 건조하면 검은색을 띤 진홍색으로 변하며 쭈그러진 주름이 생긴다. 줄기는 가늘며 드문드문 분지하고 회갈색으로 뿌리는 천근성이다.

5. 식물학적특성

오미자과의 목본 낙엽성 덩굴식물로 주로 중국과 우리나라 태백산, 지리산 등에 자생하고 있다.

6. 용도

자양강장, 수렴성 해소양, 해주독약, 구갈약, 유정, 설사약 등으로 이용된다. 그 밖에 오미자차, 오미자쥬스, 오미자술 등의 건강음료로도 개발되어 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오미자 열매는 단맛, 짠맛, 쓴맛, 신맛, 매운맛 등 5가지 맛을 함유하기 때문에 五味子로 불린다. 느껴지는 맛도 과실의 부위에 따라 달라서 단맛과 신맛은 주로 과육부분에서 강하게 느껴지고, 종실에는 쓰고 매운맛이 주로 함유되어 있으며 함유 성분도 과실과 종실에 따라 차이가 있다. 말린 열매를 찬물에 담가 붉게 우러난 물에 꿀·설탕 등을 넣어 음료로 마시거나 화채나 녹말편을 만들어 먹는다. 밤, 대추, 미삼 등을 함께 넣고 끓여 차를 만들거나 술을 담그기도 한다. 약재 이외의 식용법으로는 어린순을 나물로 해서 먹는데 쓰고 떫은맛이 강하므로 데친 후 잘 우려내야 하며, 잘 익은 열매는 차로 우려 마신다. 또한, 오미자 술, 오미자 주스 등은 앞으로 개발 여지가 크다.동의보감에서는 기침멎이, 가래제거, 자양강장, 심근쇠약에 쓰인다고 하였으며 한방과 민간에서는 과실을 음경, 해수, 단독, 자양, 수체 등에 약제로 이용한다.

7. 오미자 효능

오미자의 다섯 가지 맛은 우리 몸에 각각 다르게 이로움을 주는데, 신맛은 간을 보호하고, 단맛은 비장과 위장을 좋게 하며, 매운맛은 폐를 보호하고, 쓴맛은 심장을, 짠맛은 신장과 방광을 보호한다고 한다.